디자이너자기소개서 작성법 - 균형이 해답
디자이너의 경우 창의성과 회사내의 규율사이에 갈등하게 됩니다. 사실 자기소개서 역시 본인의 창의성을 드러내느냐 아니면 이미 세팅된 회사의 규격에 자신을 맞추느냐도 갈등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디자이너 자기소개서를 쓸 때, 회사규격에 본인을 맞추는 것과 본인의 창의성을 나타내는 것 사이에 균형잡힌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여기에 대한 '균형' 과 '감각'이 디자이너 자기소개서의 핵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 자기소개서의 경우 튀는 자기소개서를 요구할 때가 많습니다. 사실 의뢰자 입장에서 무엇인가 튀고, 규격화되지 않은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십분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튀는 자기소개서에 나타난 디자이너의 모습은 자칫 근본없는 재기발랄함이나 기본도 안된사람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입장에서는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조직문화는 아직까지 규율중심의 전체주의적 성향을 가지고있습니다.
외국에서 근무하다가 귀국한경우나 서양의 대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국내에적응하는 케이스 혹은 교포라면 이부분이 적응상에 문제를 초래합니다. 즉 국내의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는 것이죠.
국내의 기업문화는 전제봉건주의 시대의 룰이 지배합니다. 디자이너 자기소개서를 쓰는 분들이라면 이런부분은 인식하고 써야할 듯 합니다.
제가 '전제 봉건주의 시대의 문화'가 기업에서 부활했다고 말했는데, 사실이 그렇습니다.
기업의 오너 혹은 회장, 사장은 회사내에서 '왕'입니다.
회사는 궁궐이며, 회사내에서 둘러싼 암투나 권력게임은 지금도 일어납니다.
특히나 우리사회처럼 위계중심, 서열사회이자 뿌리깊은 권위주의가 뼛속깊이 박혀있다면 '디자이너 자기소개서'는 아무리 창의성을 날로강조한다해도, 먹히지 않습니다.
너무 사실주의적으로 말했나보지만, 어차피 디자이너들이 겪어야 할 현실이기 때문에, 디자이너 자기소개서를 쓰려는 분들은 이러한 현실감각위에 시작부터 자기소개서 작성에 염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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